소묘 액자 그림

#소묘채색화 <장미와 눈물> 김관수 2002 作 와트만지에 소묘및 수채 작품 100 × 65 액자 126 × 91 분홍 장미꽃이 왜 저리 덩그러니...? 고운 얼굴에 눈물은 왜 그렁그렁 할까요? 가만히 드는 생각은 아마도... 남친에게서 받은 장미선물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소녀? 아니 숙녀? 어쩜 저 여인!의 눈물을 (월권하여) 살짜기 닦아주고도 싶지만... 너무나 예뻐서 그냥 둘래요. 슬픔도 벅찬 아름다움이기에... 눈물을 자아내는 것은 따뜻이 살아있다는 증거, 살아있음은 모두 숭고하지요. 한편, 조금 엉뚱하지만... 장미축제?로 대변되는 페미니즘의 숙명도 슬쩍 대입해 봅니다. 느낌을 몰아가는 것은 각자의 자유이니... 이리도 현란히 오글거리는 구구한 설명일랑은 이 그림이 결코 평범하지 않기에 지어지는 자연스런 감성일터, 저 눈물이 마르지 않게ㅎ 5년동안이나 화실 깊숙이 간직하다 시월의 마지막날 즈음 짐짓 보여드리나니... ♥ 상태 최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