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8월 10일까지 YAMAHA U1 SN.323378, 1965년, made in Japan

미국 뉴저지에 거주할 때 중고 구입한 YAMAHA U1 입니다. 2008년도 구입. 두 아들이 이것으로 피아노 배웠는데 입시에 바빠 연주하지 않은지 5-6년 되어갑니다. 이사가게 되어 이제는 보내주려합니다. 당시 피아니스트였던 아이들 선생님께서 피아노 딜러에 같이 가셔서 수많은 피아노를 손수 연주해 보시고 낙점해 주신 악기입니다. 그 때 큰 홀을 울리던 소리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조율한지가 꽤 되었습니다만 소리나 톤은 아직도 살아있어요. 저도 시리얼 검색해서 생산년도를 알았는데 이렇게 연식이 있는 악기인줄 모를 정도로 싱싱한 톤을 가지고 있었어요. 두 아들이 이 피아노로 연습해서 카네기홀, 멀킨홀,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연주 했었습니다. 좋은 시간들 이었죠. 역사와 추억이 있다보니 저도 이렇게 당근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U1중에 이런 디자인은 이 피아노 밖에 본 적이 없어요. 아마 생산도 얼마 안될 때이고 오래 되다 보니 이제 시장에 나와 있는게 없겠지요. 전체적으로는 깨끗하고, 세월의 흔적은 조금 있습니다. 하자로는 벤치는 조금 더 닳거나 한 부분이 있고 피아노 맨밑의 밑판의 무늬 목이 최근 떨어지려고 합니다만 성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디자인이 클래식해서 모던한 2000년대 U1 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부디 좋은 분께 가서 다시 사랑받길 바라봅니다. 8월 10일 전에 픽업가능하신 분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