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감을 어떻게 없앨까요
장기연애 후 헤어지고나서 사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생각 자체는 오래가지 않았어요. 한 일주일? 그 연인이 딱히 그립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문제는 공허감이 너무 크네요. 그 공허감 때문에 불면도 오고 하루종일 공허하고 외로워졌어요. 이전엔 이런 공허감을 느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혼자서도 잘만 살았는데 가족을 만나도 친구를 만나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봐도 일을 해도 운동을 해도 그냥 뭘 해도 공허해서 힘드네요. 그렇다고 외롭고 공허하다는 이유로 아무나 만나고 싶지도 않고요. 본질적으로 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공부도 하고 취미도 하나씩 만들면서 공허를 메우고자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요. 이런 공허감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그냥 뭘 하든 텅 빈 것 같고 외로움만 가득차서 뭐 하나 손에 잡히질 않네요. 생각만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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