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에 가정동으로 이사했어요.
시장도 있고 문화회관도 있고 학교도 많고 저녁시간엔 산책나온 강아지도 많아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 학교가는 학생들 떠드는 소리와 꽃이 핀 서구문화회관의 풍경 여름쯔음엔 아카시아향기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넘어 오는 원적산 아랫길 도란도란 옆짝꿍 손 잡고 맛있는 간식을 사먹으며 장볼 수 있는 시장과 늬엿늬엿지는 노을의 아름다움이에요. 또 등나무 꽃 터널도 제가 정말 애정합니다💖 가을 은행냄새가 찌인하게 남지만 노오랗게 물든 나뭇잎들도 모두 오래된 큰 나무들이라 장관이구요~ 이웃집 아주머니와 식재료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 매달 서구 소식지 보는데, 그것도 되게 재밌고 편의점도 친절하고 동네이름이.가정적이고 이뻐요. 그리고 배달 오토바이소리가 적어서 좋아요!
가정3동·주거/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