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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길모퉁이 빵집

늦은 밤 흐린 전철역 불빛 돕는 건 길모퉁이 빵집 외등뿐이다 진종일 손님들 맞고 남은 옥수수식빵, 낮달 닮은 크라상들을 가격표 뗀 채 내놓았다 필요한 사람 누구나 가져가 출출한 밤 든든하게 넘기라고… 양털 솜보다 더 부드러운 빵 냄새 체온이 내려간 사람들에게 다가가 늦은 가을밤을 덥힌다 조금씩만 마음을 열면 건빵 같은 세상 다시 살맛 난다고 그리운 얼굴들을 기다린다 헝클어진 마음들 따스하게 빗어준다 -박몽구, '길모퉁이 빵집'

빵빵한 빵집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329길 7 (감삼동,(지상1층))
조회 41
댓글 정렬
  • 성당동·

    기온이 뚝 ㅠ 추운데 단디하이소!!!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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