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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풍경

꽃이야기

🎻🍵 능소화 / 정한미 이슬 젖은 바람 꽃잎에 닿으면 애처로운 마음 하나 곱게도 피어나서 길목에 기대어선 그리움이 되었나 구름을 바라볼까 그 길을 따라갈까 스러져 피운 마음 그 손길은 간데없고 스치듯 맺은 인연 저물어진 사랑아 꽃잎에 파고드는 아스라이 지는 빛만 새하얀 낮달 아래 빨갛게 숨죽인다.

조회 35
댓글 정렬
  • 방학제2동·

    옛날 어느 궁녀가 왕에게 애기치 않은 성은을 입게되었는데 궁 외진곳 처소에 있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왕이 다시 찾기를 돌담에 기대어 기다리다 지쳐 그 자리에서 숨저 죽었는데 그자리에 싹이나고 자라 능소화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지요 좋은글과 사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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