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게 이상한가요
남자친구를 소개로 만나 4개월쯤 만났습니다 둘 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다 둘 다 벌이도 나이에 비해 괜찮은편입니다 저역시 생활하는데에 있어 남들 하는 기본적인건 갖추고 살고 있고요. 처음 남친은 저에게 플러팅하려고 선물공세를 많이 했습니다. 옷 악세사리 화장품 등등이요 횟수로는 많이 받은편이긴 하나 저역시 여러개 받으면 고가에 선물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받은 선물들이 확인해보면 다 짭입니다. 비싸게 주고 샀다며 값비싼 옷들도 실상 받아보면 십밥처리도 제대로 안 된 중국산 짭이고 최근 해외갔다오는길에 샀다던 이백만원대 팔찌는 실제로 십만원대 은제품이네요 제가 더 기분나쁜건 구매했다던 고가 금액을(백만원주고 샀다, 백화점 다녀왔다 등) 이야기하며 생색낸것과, 이런걸 줄바엔 차라리 왜 선물하냐는것입니다. 오늘 데이트에서 그간 본인이 선물해준 옷들을 왜 한번도 안 입고 나오냐고 심드렁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정품을 못살거면 그냥 보세입자는 생각이라 입고 다니는게 너무 부끄러웠어요 조금만 자세히봐도 알수있는 그 짭이.... 그래서 평소에 잘 입고 있다 라고만 하고 웃어 넘겼는데 이 외에도 여러일들이 떠오르며 뭔가 농락당한 기분에 언짢네요 제가 기분 나쁜게 맞는건지? 이런생각이 깊어지다보면 여러 행동들이 떠오르면서 정뚝떨입니다. 대놓고 말을 해야할까요?
역삼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