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일 손뗀지 한 20여년이 되가는거같아요 다시 하고싶은데 이젠 나이가 있으니 누구 밑에 들어갈수도없고(나이땜시 거절ㅠ) 내꺼를 차리자니 돈도 없고... 이대로 썪어죽을거같아요 하던일은 피부관리고 어디 출장마사지없을려나요 (퇴페 절대아닌) 페이스 데콜ㄷㅔ만요... 주변분들해보니 핸들링은 안죽었다는데... 다들 경력단절 어찌 극복하시나요?
도림동·고민/사연·업무 관련 사무실에 찾아 오는 사람들과 대면하고, 전화 응대하느라, 많은 말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데요. 동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보험, 카드, 은행, 통신사의 상담원들 고충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이해되더라구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희롱, 폭언 욕설. 협박, 인격모독까지 들어야 하는 심정이 오죽할까 싶네요. 누군가를 만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그 사람의 이미지와 인격 수준(사람 됨됨이)을 엿볼수 있는 경험을 자주 하는데요. 그래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화를 내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고, 짜증을 내더라도 농담도 곁들일 줄 알고, 침묵하더라도 존재감이 드러나게! 하고 싶은데 아직 깨달음이 부족해서 어렵더라구요. 내가 내뱉는 말을 상대방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내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이 상황에 이런 표현이 맞는지 생각이 필요 하겠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입 밖으로 나간 이상, 어떤 빙법으로든 다시 집어 넣을 수 없으니까요. 내 입속에서 뒤죽박죽 섞여 당장이라도 뛰처 나가려는 수많은 단어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입술을 닫고 잠시라도 고민해야 되겠지요. 그렇게라도 상대방을 배려 못하겠으면, ♧침묵은 금이다♧를 실천해도 좋겠네요 우리 주변에는 말(言) 때문에 오해하고 상처받고 멀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많이 배우지 않았어도, 지식이 없어도, 가진 것이 없어도 #말(言)#이라는 수단으로 자신을 광고할 수 있는데요 말(言)은 그 사람의 얼굴인 듯 싶네요.
얼마 전에 올케언니를 만났어요. 올해 87세인데 예전에는 수필 쓰시다가 지금은 시 모임에도 매주 나가시면서 시를 쓰시고 시집도 내고요. 만났을 때 하루님의 글을 보여 드리니 읽어보시고는 글을 잘 쓰신다고 하셨어요. 열심히 쓰셔서 훌륭한 작가가 되세요^*^
여든 일곱에 작품활동 하신다니, 존경스럽네요. 그런 전문가 분에게 낱말 꾸미기에 불과한 제 글을 보여 드린 것은 저의 치부를 드러낸 거와 다를 바 없네요. 저는 글쓰기를 업(業)으로 하는 직업과는 정반대의 일을 하고 있어서, 작가가 되시라고 하는 조언은 희망사항으로 간직하렵니다. 다만, 삶의 이야기를 글자와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은 열망은 가득하니, #동네생활# 에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틈틈이 올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올린 글 중에서 몆번 반복해서 읽고 싶은 글을 가끔 발견하는데요. 돈이나 물건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만, 하챦은 글 몇 줄로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잔나♤님께서도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일 손뗀지 한 20여년이 되가는거같아요 다시 하고싶은데 이젠 나이가 있으니 누구 밑에 들어갈수도없고(나이땜시 거절ㅠ) 내꺼를 차리자니 돈도 없고... 이대로 썪어죽을거같아요 하던일은 피부관리고 어디 출장마사지없을려나요 (퇴페 절대아닌) 페이스 데콜ㄷㅔ만요... 주변분들해보니 핸들링은 안죽었다는데... 다들 경력단절 어찌 극복하시나요?
도림동·고민/사연·가서 무슨일을 어떻게 하는건지 혹시 아시는분 계실까요?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만수동·일반·초보 30년 59세여요 태어나서 더 늦기전에 운전은 해보고싶은데 연수 몇시간 받아야될까요. 10시간으로 부족할까요. 주차.차선.끼어들기.우회전좌회던유턴.신호잘보기 연습하면되나요..
만수동·교육·직장때문에 이 동네에 온 지 벌써 7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근처에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소래습지, 소래포구, 연꽃공원같은 지역 명소가 있는지 몰랐어요. 조금씩 여유를 찾고, 지인들에게 정보도 얻고, 주변을 돌아 보니, 인천대공원역과 운연역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고, 옆동네에 시장도 몇군데 있어서 사람 살아가는 정(情)도 느낄 수 있고, 친절한 당근 이웃분들을 통해서 동네 맛집도 이곳저곳 알게 되었지요. 도시 외곽쪽에 위치해서 화려함은 없지안, 자연환경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고, 도시속의 전원생활이 가능한 동네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아래 사진은 일요일에 운동가면서 만난 픙경인데, 농부 한분이 밭에서 굵은 무우를 땅속에 묻으시길래, 궁금해서 여쭈었더니. 일부는 김장 때 사용하고, 남는 것은 겨우내 반찬으로 먹을려고 월동준비 하신다네요 이처럼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이면 유년시절 추억 소환이 가능한 풍경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정겹지 아니한가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백화점, 놀이공원, 유명관광지 보다 꾸밈없는 삶의 현장을 통해 허기진 마음이 풍성해지니, 이또한 행복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동네에서 처음으로 중고마켓을 시작했는데, 이웃분들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으셔서, 감동은 덤으로 받고 있어요.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말처럼, 비록 비대면이지만, 좋은 분들을 통해서 내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 아닐까요. 언젠가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겠지만, 그날까지는 기억에 오래남는 추억 한아름 만들고 싶네요. 이 동네와 당근 이웃분들을 사랑합니다.
장수서창동·주거/부동산·집에 있어도 안입을것같은 옷을 돈주고샀어요...😱
만수6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