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전막? 듣도 보도 못한 얘기었죠!

실손보험 들어서 다 돌려 받았네요.

수술하고 입원 2박 3일 했는데 거의 300만원 들은거 같아요.

오래되서 정확 하지는 않지마는 제 기억에요

다른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잖아요? 제 생각에는 전신 마취 상태에서 하면 덜 힘들거 같았거든요. 근데 엄청 길다란 주사로 눈 중간 부분에 마취를 한다고 하고 더군다나 거기다 눈 흰자에 구멍 4개를 뚫어야 한다는데 엄청 놀라고 무서웠더랬죠. 얼마나 울었게요. 두눈을 뜨고 있어야 수술을 한다하니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너무 무섭더라고요. 위 스크린에 제 수술하는게 다 보이더라고요. 내 눈에서 한겹 한겹 띠내는거? 청소기 같은걸로 빨아 드리는거 너무 아파서 발버둥 치니까 의사 선생님이 잡아 그러더라고요.간호원 둘이서 발을 꼼짝 못하게 잡더이다. 아프지 맙시다! 더이상 겪고 싶지도 않거니와 건강하게잘 살면 좋겠습니다.

전신 마치 하는데도 아픈가요

전신마취 안하고요! 눈 중간에 엄청 긴 주사를 놓는데 그때 그 긴 주사 바늘을 보고 부터 넘 무서워서 계속 울었답니다. 그래서 제 차례가 지났는데도 환자가 울면 안된다고 다른분부터 수술 했어요.

전신마취 하면 안되나요

그게 아마도 마취제 인거 같아요. 그뒤에 눈 힌자에 구멍 4개를 뚫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넘 무섭고 아팠겠네요

네! 눈을 뜨고 있어야 수술이 가능 하니까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고 눈물이 나는지요. 죽을뻔 했다니까요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인걸 저도 아프고 나서야 깨달았네요! 아무도 위로가 안되더라고요. 신랑도 자식들도 그저 눈물만 나데요.

울 친정아빠도 치매로 돌아 가셨어요. 자식 새끼 얼굴도 하나 못알아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