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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매미가 무서워서 경기를 일으켜요

창동17단지에 사는 사람입니다. 매미가 정말 많고 밤에 비라도 오면 땅이나 낮은 곳에 매미가 너무 많은데 저는 그냥 무서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걷질 못하고 경기를 일으킵니다.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소리 지르면서 우는 정도에요. 어제도 밤에 차 타러 내려갔다가 차에 붙어있는 매미 보고 아예 약속을 못 나갔어요. 매미를 피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비 오면 유독 낮게 날고 엘리베이터 근처에 떨어져있거나 복도에 붙어있어서 외출이 어렵습니다... 방법아시는분 있으신가요 이것때문에 이사가고싶은데 계약기간이 남아서 갈수가없어요

조회 933
댓글 정렬
  • 탈퇴 사용자

    병원방문해보세요

    • 창동·

      ㅠㅠㅠ그것도 생각중입니다

  • 창동·

    18 단지는 매미가바닥에막많고 그렇진않은데 그쪽이유독나무가많아서그런가부네요

    • 창동·

      ㅠㅠㅠ제가 바닥을 유심히 봐요

  • 창제2동·

    선글라스 끼고 다니세요

  • 월계2동·

    ㅠㅠ

  • 수유3동·

    검색해보니 매미는 방제 대상이니라고 적극적으로 해주는건 아니지만 민원을 넣으면 방제를 해주는것 같는 하네요 2021년에 군포시 민원 신청 검색이 되네요. 윗분 말씀데로 병원도 가보시고 심각하게 많은것 같으니 민원도 신청해보세요 ㅜㅜ 잘 극복하세요

    • 창동·

      감사합니다ㅠㅠ

  • 창제5동·

    집에만 계세요 나오지말고

    • 탈퇴 사용자

      그래도 나와서 돌아다녀야 하지않을까요? 가족분들 온종일 괴롭잖아요

  • 중계동·

    그 정도시면 벌레나 곤충에 대한 포비아가 있으신 거 같네요. 매미포비아(cicadaphobia)라고 매미를 무서워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매미라는 특정 대상을 유독 겁내고 유독 무서워하게 된 계기와 내면의 깊은 불안에 대해 의학적인 상담 받으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정신의학적으로 불안과 관련해 회피(피하기/외면)는 가장 안좋은 해결방법입니다. 공포증은 불안증의 일환입니다. 단순 무서워하는 정도의 반응이 아니라 극도로 무섭고(울고/소리 지르고/걷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고(약속이 있어도 갈 수 없는), 이런 반응은 일반적인 범주가 아닌 병증으로 분류되는 범주입니다. 본인이 자신의 심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없이 불안하게 만드는 대상을 단순 피해 다니기만 해서는 불안이 해소 되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요. 오히려 공포가 더 커지게 됩니다. 이것은 무서워 하는 범위가 확산 되거나 다른 양상 다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요.

    • 창동·

      감사합니다!

    • 상계2동·

      진짜 좋은정보네요. 병원방문하셔서 상담받으시고 꼭 극복하시길 바래요. 저는 무당벌레를 극혐하는데 어릴적에 교복속에 들어가서 기절한적이 있어요. 요즘에는 딱히 볼 일이 없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특정 곤충에 포비아가 있을수있군요

  • 쌍문제2동·

    매미는 무서운곤충이 아닙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삭제되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댓글이에요.
    • 중계동·

      공황이나 광장공포증 밀실공포증 고소공포증이란 말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모두 패닉증상과 연관돼 있는 것들입니다. 객관적으로 무서운 대상이 아닌데, 객관적으로 위험한 장소가 아닌데, 객관적으로 누구에게나 위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것들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극도의 무서움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병증입니다. 당사자들은 문제 해결을 회피를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행동적 사고적 제한을 받게 돼 많이 힘들고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벌레나 곤충들, 글쓴이처럼 매미를 무서워 할 수도 있구요. 어떤 이들은 사람이 많은 거리나 광장, 백화점 또는 상점, 밀폐된 공간(터널, 엘리베이터, MRI검사 등), 도중에 내리기 어려운 대중교통(비행기, 지하철, 버스, 기차 등), 소리(매미우는 소리, 나팔소리, 북소리, 차량 경적소리 등)에서, 어떤 이들은 높은 장소나 지하 장소에 대해서 등등 다양한 상황과 다양한 것들,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포 대상이 사람이 되면 방안에만 틀어박혀 밖에 못나올 수도 있게 됩니다. 전에 당근 동네생활에 행단보도가 무서워 길을 건너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이 도와달라고 글 올리셨던 게 생각나네요. 다 같은 맥락의 불안>>공포입니다.

  • 중계2.3동·

    매미는여름신호에요 사람 헤치지않으니 무서워마셔요 곧 여름이끝나니까요

  • 수유3동·

    본문을 읽어 보면 애봉님이 과도하게 매미를 무서워하는 것도 있지만 매미가 비정상적으로 많은것 같은데, https://naver.me/5l7ull5h 매미의 군집개체의 소음은 실질적으로 유해합니다. 그리고 종류를 떠나서 어떤 종류의 곤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다면 조치를 요구해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무슨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매미 소리가 추억을 찾는 따뜻한 소리가 될 수도 있지만, 고데시벨의 쉼없는 매미 소리는 정신을 마모시키고 걸을때 마다 등장해서 사체를 기습적으로 자꾸자랑하는 매미는 매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정신적인 치료도 해야겠지만 근원적인 원인도 없애면 더 좋지않을까요?? 무해해던 생물이라도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면 원인과 유해성을 검통해야 되는데, 급증된 매미는 피해가 보고됩니다. 저도 매미에 대해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힘든 사람에게 너무하신 것들 같습니다.

    • 중계동·

      매미에 대한 무서움의 근원적 뿌리는 내적 불안임. 매미에서 모든 불안이 스타트 된 것이 아니라 원래 지니고 있던 불안기조에서 매미가 파생돼 나온 것임. 매미는 표면화된 불안의 일부이기에 매미의 개체수를 줄이거나 피해 다닌다고 해 그것이 곧 불안의 종결로 이어지진 않음. 매미를 세상에서 완전히 다 사라지게 해도 내면의 매미는 안사라짐. 매미가 사라져도 매미가 아닌 다른 새로운 대상을 통해 불안은 또 튀어나옴. 매미를 피해 다니는 행위는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자구책이자 방어기제인데, 이러한 방어기제가 계속 작동되면 행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고 이럴 경우 내적 불안은 더 강화됨. 매미 때문에 이사까지 고려하는 상황은 행동에 대한 단순 제약 정도가 아니라 일상생활 반경을 다 바꾸는 차원임. 그래서 매미에 집중하지 말고 내적 불안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는 게 중요함. 문제의 해결을 매미를 피해가거나 제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그것은 매미만 보고 그 뒤의 진짜 본질인 불안은 못보는 거와 같음.

    • 수유3동·

      그렇군요.. 일단 안보이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실제 피해도 있다고 하고 .... 머쓱하네요

  • 수유3동·

    올해유독 많이태어났나봐요?

    • 탈퇴 사용자

      매미 무서워서 경기한다는 사람글에 매미 껍질 사진 남기는 클라스,,, 와,,, 본심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런게 공감능력의 차이구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 창동·

      와. 이렇게보니 진짜 보기힘들것같네요 이해되요 해롭지않아도 떼지어있음 징그러워서 힘들수있을것같네요..

  • 상계9동·

    어렸을때 곤충채집이 방학숙제였는데 매미를 잡아서 만져봐야 해결될거 같은데...매미는 나비처럼 빨대로 즙을 먹고 살아 이빨이 없어 물거나 공격하지 않아요

  • 상계6.7동·

    저도 매미 엄청 싫어해요. 바퀴xx랑 매미랑 같은 수준으로 싫어하고 소리만 들어도 소름... 특히 바닥근처에 있는 죽기 직전 매미를 매미폭탕이라고 하는데 그 움직임이 바퀴보다 무서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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