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사람이 살다가 망하기도하고 성공하기도 하자네욤. 어젯밤 자식둘 델고 안산으로 올라오면서 그 생각이 들더라구욤. 너른 집에 살다가 단칸방 한칸으로 애들 델구 야반도주하는 기분이... ㅠㅠ 어무이 항암치료 시작하시며 제일 먼저 태클들어온 것이 냥이 둘이랑 어항 속 아이들입니다. 거북이들은 추석때 이미 피신시켜서 서울 부잣집에 큰애들 셋이 입양되어갔구 남은 물거북 넷과 육지거북이 둘은 곧 입양보내야하구욤. 냥이 둘은 저 있을땐 제가 챙기구 없을땐 여치니가 케어해주는걸로 하구 일단 대피시켰네요. 엄니 침대가 급해 어항들 다비우고 혼자 장롱 세개 분해해 옮기구 옷방 창고방으로 바꾼다구 제 옷을 40키로쯤... 무서운 의료수거함 먹이로.. ㅠㅠ 새옷이 반인디... 못입으니까 보냈어욤. 안산 올때 허리가 40이였는디... 지금은 32-3쯤이라... 꺄르르꺄르르. *^^* 이번주는 숙소에서 짐빼서 새로운 아지트로 옮기구 주말에 또 엄니 챙기러 내려갔다 와야하네욤. 회사에는 퇴사... 를 얘기하니 씨도 안묵혀서 반반으로 합의봤어욤. 일주일 근무 일주일 휴무로... 야간 입주 간병인이 자리잡을때까지는 요렇게 살아가야겠네욤. 두냥이님들 피곤하셨는지 ... 밤새 제 양쪽 귀에대고 코를 고시어 저는 설잠 설쳤네욤. 그래두 내 새끼들 옆에 있어서 좋은게 반... 울엄니 어제 애들 보내시며 우시던 모습이 아리는게 반이네요. ㅠㅠ 암튼 소확행이의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네욤. 안산 생활 4년 끝 새로운 시작... *^^*
사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