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후 경비아저씨께 갑질하는거 봤어요 😢

(원글 보고 신고한다는 댓글있어서 종교 가리고 다시 올려요) 작전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요. 30년이 다 되가는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걸어서 5~10분거리에 홈플러스도 있어 살기 좋다고 생각했어요. 입주 당시에는 주차공간도 널널 해서 여유로왔는데 요즘은 주차 전쟁이네요. 특히 아파트 상가가 안쪽에 있어서 상가 방문인들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를 계속 해요. 1100세대 정도 되는 단지인데도 아직도 주차 차단기가 없어서 상가 방문인들 단속이 안되네요. 평일에 칼퇴해도 저녁 7시~8시에는 주차자리가 없고 예배가 끝나는 8~9시 쯤 주차자리가 많이 생겨요.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일보고 들어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경비아저씨한테 화를 내고 있어서 들어보니 불법주차 떡지 붙였다고 화를 내는거에요. 주말에 옷 빼입고 나와서 남의 아파트 경비아저씨한테 손가락질 하며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보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자주 있는 일인지 경비아저씨는 침착하게 '선생님께 전화를 여러번 드렸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스티커를 붙였다' 라고 설명하시고 차주는 '예배하느라 전화 못받을 수 있지 전화 안받는다고 스티커를 붙어요!!'라며 화를 내고 끝날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보다 못해 가서 '여기는 아파트 자리이고 상가는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시는거다 아파트 사람들도 상가에 주차 못한다 왜 경비아저씨께 화를 내시냐' 했더니 주차 안내도 안해놓고 아파트 주차자리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주차도 못하게 하냐며 화를 계속 내시더라구요. 뒤에 계시던 여자분은 관리인도 아니면서 왜 끼어드냐고 화를 내고요. 도저히 말이 안 통하는 인간들인 것 같아서 상가 경비아저씨게 가서 상가이용자들이 주차 안내 제대로 안했다며 화를 내고 있는데 상가 주차관리는 상가 경비아저씨 일이니 같이 해결하자고 모시고 가니 차를 빼면서 뒤에 탄 어린 여자아이가 창문으로 뭐라뭐라 하면서 도망가네요. 바쁜일 있는데 주차 스티커 떼느라 늦었는지 서둘러 가더라구요. 상황 정리되고 주변에 계시던 분들이랑 한참을 상가이용객에 대해 이야기했네요. 사람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니 상가와 아파트 주차장 안내가 제대로 안됐을 수 있죠. 그치만 보통은 본인이 몰랐어도 차에 주차금지 스티커가 있으면 '아 여기는 주차하면 안되구나' 하지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진 않을텐데 너무 당당하게 화를 내길래 어이가 없었어요. #아파트상가#주차#주차갑질#불법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