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페에 매번 시끄럽던 사람들이 안 와서 좋네요.
조용해서 살겠습니다 ㅎㅎ 매번 인덕원에 있는 한 카페에 자주 방문해서 글 쓰는데, 매번 똑같은 사람들이 카페를 전부 차지해서, 자기들끼리 주구장창 앉아서 뭘 하더라고요. 정확히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막 어디다가 전화해서는 누군가한테 설문조사? 상담? 이런거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더가, 약속 일정 잡고 전화 끊더니, 자기들끼리 격려하거나,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에 너무 궁금해서 뭘하는 사람들인지 물어봤는데, 뭔 토론 동아리 같은 거라 논의하고 있는 거라고 하던데, 옆 테이블 사람들은 서로 모른다고 하면서 있더라고요. 근데 모른다는 사람들이 서로 반갑다고 인사하고, 무슨 상급자가한테 보고하듯이 특정 사람에게 전화 끝나고 이야기하고 있고...... 솔직히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뭘 판매하거나, 뭐 사기치는 사람들이 작업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세상 어디 학술동아리가 매번 똑같은 장소에 카페를 자기들 사무실마냥 다 차지해서 탭 놓고서, 마이크 있는 이어폰 턱에 붙인채로, 아, 예. 그렇고요. 이런 대화를 누가 하냐고요. 아무튼 사기던 아니던 거의 한두달 정도 시끄러웠는데, 오늘은 안 와서 좋네요
인덕원동·생활/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