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냥이를 찾아주세요

시골에서 살던 냥이인데 작년5월출생 올해로 두살에 접어든 암컷냥이입니다 수컷두놈한테 강제 교배 즉 사람으로 말하면 성폭행당한셈이지요 그러고난후 새끼를 배게되었고 지난 5월초에 두마리의 새끼를 낳았답니다 근데 주위에 수컷들이 새끼한마리를 갈기갈기 찢어죽였고 나머지한마리를 지키기위해 어미는 새끼를 물고 이리저리 숨어 다니는 것을 보고 그어미와 새끼를 살리기위해 어철수없이 제가 데려왔어요 그런데 세상에 이런일이있을까요? 새끼가 눈도 채뜨지 않았는데 그 뱃속에 새끼가 또 들어있었던거예요 저희집에 온지 두달만에 4마리를 낳은거예요 그중 한마리는 사흘만에 죽고 지금 세마리가 잘 자라고 있는데 어미가 발정이 와서 중성화수술 시키러 가는중에 캐리어 문이 조금 열려 있었는지 땅에 놓자마자 뛰쳐 나가버렸습니다 인헌시장내 현대아파트내에서 실종되었고 그날밤 12시까지 상가 담벼락 풀속에서 꼼짝않고 있었고 새끼한마리를 틀에 넣어 유인을 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새끼가 너무 힘들어해서 꺼내왔고 급기야 구조센터에 요청했는데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결국 그렇게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날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보고있지만 찾지를 못하고 구청에서 대여해온 틀안에 수시로 먹이만 갖다놓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새끼가 젖을안떼서 형젖을 빨고 있습니다 동물보육원에 의뢰했더니 비용이 만만찮아 엄두도 낼수가 없어서 전단지를 붙여놓았는데 그래도 그것을 보고 문자주시는 분도 계셔서 그나마 위안삼고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찾을거라고 믿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중에 인헌시장 현대아파트내 주변을 다니시다가 보신 분들은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꼭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받은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