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속극장 풍류 판소리 공연 보고왔어요! + 유초등 블럭 강사로서의 생각

서울민속극장 풍류에서 판소리 공연<득음지설> 보고왔어요. 어마어마한 소리계 전설들이자 보유자분들 무대여서 표가 매진되다시피 했는데요. 운이 좋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본 회차는 소리: 윤진철, 정회석 선생님 및 제자분들, 고수: 박시양 선생님 공연이었어요. 정회석 선생님과 제자분들은 심청가를, 윤진철 선생님과 제자분들은 적벽가를 공연하셨는데... 와...진짜 전설은 전설이다 싶더라고요. 심청가는 원래 좋아하긴 하는데 얼마전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지라 곽씨부인 상여 대목에서 울컥함이 달랐어요. 그리고 적벽가는 어릴땐 내용이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나이가 든 탓일까 귀에 쏙쏙 박히고 특히 윤진철 선생님께서 제자들과 다같이 부르신 마지막 <새타령> 부분에서는 어쩐지... 내 인생에 새겨진 실패와 부끄러움들이 치유받는 기분? 조조의 그 초라한 모습과 죽은 군사들 원혼이 새가 되어 우는 내용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 그런 기분을 느꼈어요. 또 사회자분이 추임새(국악공연에서 관객이 "얼씨구!", "잘한다" 등 내는 소리.)는 아무때나 해도 된다, 우리의 행복도 일상에서 말로 꺼내서 추임새 놓듯이 말해야 정말 행복해진다고 말씀하신 것도 인상깊었는데요. 무언가를 느끼는 것도, 입 밖으로 내는 것도, 올라온 감정을 제대로 아는것도 모두 연습이 필요하죠. 자연스럽게 유초등 블럭 강사로서 아이들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은 지 얼마 안된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동 하나하나, 의미있는 경험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는 연습이자 성장이 된답니다. 블럭강사가 된 것은 어쩌면 제 어린시절에 대한 아쉬움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보육교사 과정 공부를 하면서 더욱 그랬어요. 나도 수/과학적 사고를 좀 더 할 수 있었다면 괴거의 몇가지 실수들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롤에듀 블럭동화교실 전문강사로서 문화센터와 유치원 출강 들을 나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질 좋은 소근육 발달, 성취감 경험, 규칙학습, 수/과학적 영역 경험, 창의력 발달, 사고력 발달, 감성 발달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거든요. 매 차시 달라지는 동화속 컨셉에 맞춘 작동하는 블럭을 만들고 마지막에 작동 원리를 짧게 알아보는 수업은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 합니다. 저의 롤에듀 강사로의 출강지점과 날짜-시간입니다. <롤에듀 블럭강사 김은지> 당근업체에서 검색 후 들어가셔서 <소식> 아무 게시물이나 들어가신 후 하단을 보시면 수강신청 링크가 있어요♡ 현대백화점 신촌점 / 일요일 11:00~11:50 롯데마트 맥스 영등포점 / 목요일 16:10~17:00 홈플러스 영등포점 / 토요일 14:30~15:20 (2019~2021년생반) 홈플러스 가양점/금요일 16:20~17:10(A반) 17:20~18:10(B반) #판소리 #국악 #심청가 #적벽가 #새타령 #민속극장풍류 #득음지설 #문화센터 #유아교육 #레고교실 #블럭교실 #생각주머니 #소근육발달 #스토리텔링 #영등포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문화센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롯데마트문화센터 #수과학 영역 #문제해결능력 #더불어살기 #사교력발달 #언어발달 #롤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