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쯤 맥도날드 앞에서 부축해주신 여성분 감사합니다.
감사하다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인대파열 진단 받고 치료 중입니다. 출근 길에 미끄러졌는데요. 너무 창피한데 너무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고 있었어요. 벽도 없고, 택시 불러야하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나타나시더니 바로 부축해주시고 병원에서 일하셨다고, 구급차 불러주시겠다고, 올 때까지 같이 있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구급차가 오고, 신호등이 켜지자 홀연히 건너가셨는데 고개 숙여서 제대로 감사함도 표시 못했네요. 당근에라도 올려봅니다.
번1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