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마리 임보 아닌 임보중입니다
올해 4월 이사하면서 밥주기 시작한 치즈냥이가 며칠 안보이더니 7월쯤 아가들3마리를 데리고 돌아왔어요. 아가들까지 밥주고 챙기다보니 정이들어서 안보이면 걱정되고 날이 추우면 걱정되고.. 아파트에서는 고양이밥주지말라고 혼나고 ㅠㅠ 그래서 아이들 밥을 집안에서 주기시작했어요. 그래도 아파트에서 너무들 싫어하시니 안되겠다 싶어 고양이들 중성화를 시켰는데 막내가 그 과정에서 범백에 걸려 하늘나라로 가고 어미랑 두아이는 무사히 퇴원했는데 지난 폭설에 차마 밖으로 못보내겠어서 집에서 며칠 돌보게 되었어요. 그러다 어미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격성을 보여 어쩔수없이 모두 방사를 하고 아침저녁으로 집안에 들여서 밥먹이고 놀아주고 몸녹이고 그렇게 지냈는데 아가들이 뭘 잘못 주워먹었는지 걷는게 이상해서 병원에 데려가니 출혈성장염, 세균감염 등등 ㅠㅠ 며칠 입원하고 지난주 토요일에 퇴원 시켜서 집에서 돌봤는데 어미가 문밖에서 너무 울어서 어쩌다보니 세마리가 다 저희집에 있게 되었네요;;; 밤만되면 나가겠다고 현관에서 밤새 울고 아침에 나와보면 거실이 폭탄맞은듯 ㅠㅠ 급처방으로 캣타워 넣어주고 유튜브로 새영상 틀어주고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니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어요. 근데도 현관문만 열리면 나갈려고 난리난리 ㅠ 방묘문까지 사야되나 싶어요 ㅠㅠ 집이 점점 고양이들에게 점령되어가는듯 새마리는 좀 버거운듯 ㅠㅠ 잘 지낼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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