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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혼자서 펑펑...ㅠ]

옛날 옛적에 동네 형이 기타치는 모습 보고 배운 허접한, 겨우 코드 몇개 잡을 줄 아는 기타 연주 실력으로 '이등병의 편지'를 연주해보고 싶어 큰 맘 먹고 산 기타의 기타줄을 튕겨 보았는데, 의외로 나 스스로에게 감동을 주네요. 가사를 읊지 못할 정도의 펑펑 흐느낌... 당신은 6.25때, 목숨 걸고 참전하셨지만, 40세에 보신 외아들이 군대가는 모습이 얼마나 가여우셨을까요... 노동 능력없는 두 노인을 뒤로하고 집을 나서야 했던 철없던 아들이 이제서야 눈물 흘리며 당신들을 회상합니다. 평생을 노가다로 애쓰셨지만, 당당히 대한민국의 중등교사로 키워주신, 너무도 외아들 사랑에 눈머셨던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 감사드리고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아버지 보고 싶어요...

조회 190
댓글 정렬
  • 화도읍·

    가슴뭉클합니다 훌륭한부모님 이시네요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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