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로 자전거 타는 아이들
오늘 디지털엠파이어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보도를 걷고 있는데 웬 아이 둘이 제 앞으로 자전거 타고 오더니 "여기 자전거 전용도로예요 아줌마!" 이러구 쌩 지나가더라구요... 중학생같아서 그럴 나이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걍 내버려뒀는데 그 앞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전거 도로가 인도에 그려진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죠... 자전거 도로가 차선으로 아예 빠져 있는 트레이더스 앞이면 몰라도, 인도에 그려진 경우는 자전거가 보행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잖아요? 어느 집 애들인지 참... 자기가 비켜서 가야 하는 걸 아득바득 이겨보겠다고 어설프게 알면서 자전거 전용도로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요 사소한 일이라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집 오는 길에 어이없고 위로받고 싶어서 글 남겨봐요...
망포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