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 전동 킥보드 사고
오늘 안산천 보행자&자전거 겸용 산책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는 사람이 강아지 목줄에 걸려서 넘어졌는데요. 킥보드에 줄이 걸린 강아지가 3~5m 정도의 거리를 강한 충격을 받으며 땅에 질질 끌려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강아지가 사고 후 다리를 절더라고요. 그 강아지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 안산천 산책로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도로가 아닙니다. 내가 조금 편하자고, 내가 조금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누군가에게 큰 신체적 피해를 줄 수 있어요. 그 피해자는 나도 될 수 있고 내 가족도 될 수 있습니다. 안산천은 안산시 주민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이가 드신 노인 분들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고,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편히 걸을 수 있는 그런 산책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전동 킥보드로 인해 생명을 위협 받아 가면서 산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발 전동 킥보드는 도로에서 탑시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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