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함께한 강아지를 보내며

감사합니다~ ㅠㅡㅠ 마지막에 오롱이가 치매로 힘들어해서 6개월을 끼고 살면서 더 많은 추억 안고 보냈습니다. 천국에서는 안 아프고 잘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상상만 해도 너무 눈물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가 키우면서 미리 알았으면 했던 것들이 있는데 꼭 알아두시면 좋아요. 치매 전조현상이랑 죽기 전에 이상행동이 있어요. 미리 아시면 좋을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19살 오래살았다하지만 보호자님은 너무짧게 느껴지겠죠ㅠㅠ… 고생하셨어요 저도 노견두마리키우는데 오래살아달라고 하기보다.. 요즘은 강아지별로 갈때 아파하지않고 자면서 편하게 가기를 기도해요 전조증상이 뭐가있었나요..?

저희 강아지 치매 전조현상은 첫번째로 혼자 구석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제가 와도 반기지 않았고 자는 시간이 늘었어요. 그리고 한쪽 다리를 불편했었는데 미리 휠체어를 태웠다라면 조금 더 오랫동안 다리 근육을 유지할 수 있었을 지도 몰라요 뒷다리 모두 쇠약해질 때까지 정말 빠른 시간이었고 그 후에는 배변활동을 누워서 하니까 할 때마다 짖어서 밤낮없이 돌봐줘야 했어요 그리고 써클링 이라는 한쪽 방향으로 도는 이상 행동을 하는 게 치매 현상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이현 성이 일어나고 나서부턴 거의 잠을 안 자는 거 같았어요. 밥을 좀 배부르게 먹어야 좀 2시간 정도 자고 또 깨고 이제 거의 말기 현상이었던 거 같아요.

죽기 전 전조 현상 중 가장 눈에띄는 건 식욕이었어요. 오롱이가 오래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밥 잘 먹고 물 잘 먹는 거였어요 죽기 3일 전쯤 부턴가 음식과 물을 아예 거부 해서 제가 주사기로도 급여 해봤는데, 혓바닥이 아예 움직이질 않았고, 입에서 까만 물 같은 게 계속 흘러 나왔어요 그게 전조현상인 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눈치가 조금 부족해 급여한 물이 흐른 줄 알았어요 병원에 데려 갈까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없을 뻔 했어서 안 가기도 다행이지만 마음 한켠에는 병원에 갔으면 며칠이라도 더 살아있었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달콤팝콘님 댕댕이도 행복하게 오래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잘하셨네요. 오롱이도 낯선 병원보다 집에서 가족 옆에서 떠났으니 럭키한 아이네요. 가끔 동물병원에서 입원이나 처치 중에 황망하게 아이 떠나보낸 분들 보면 가슴 찢어지게 우시며 후회하시더라구요. 마지막에 옆에 있어줬어야 하는데 하시면서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 여러 생각이 저를 휘감아 계속 옆에 있다 간게 나은 거라고 생각중이예요 위로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담님도 좋은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릴리님🫶🏻

프린스님도 오늘 하루 특별히 행복하시게 보내세요~^^

저보다 더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 있으셨네요 🥲 멋지게 살다 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맞아요 대학교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 간지 며칠 되니 거기서 더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 같아서 안심되어요

네에 정말 긴 시간이죠~ 막내동생 보낸 기분이예요~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저랑 정말 여행 많이 갔는데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짧게나마 그 아픔을 같이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