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당근만남모임에 빠진 아내를 찾습니다

또 어디 갔소~~~~!!!!! 제가 일년전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아진 관계로 술을 끊고 건강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여태껏 함께 술을 같이 마신 아내는 혼자 술을 마시게 되었고 내 몸이 내뜻대로 되지않으니 극도로 예민해져서 나도 모르게 화가 일상생활속으로 많이 표출되었던것 같습니다 아내에게도 부분부분이나마 말과행동이 소홀했던것 같구요 그 점은 반성하고있습니다 그러던 8월경... 하필 근처에사는 처제권유로(이미 처제는 동네모임에 가입) 동네 40~50대 당근 모임에 가입했더라구요 모임슬로건은 당연히 순수한 수다방 모임인 듯 했구요 그런데 만날때마다 술과노래방에 1차2차는 기본 때론5차까지 새벽 끝자락까지 달리더군요 일주일에3~4번정도 많게는 5~6일까지도 모임을 갖는것 같고요 귀가시간은 최소 새벽12시 아침8~9시 해장술에 점심/저녁 가리지않고 모이구요 벙친다고하나요 벙개모임에 정모하더라구요 아내는 중독된 듯 합니다 아침이던 새벽이던 단톡문자에 집안의일들까지 단톡방에 공개하는 듯 했고 명절끝나는 연휴나 주말이건 술 땡기고 만나고 싶으면 번개를 치는듯 하더라구요 거의다가 남/여가 같이 있구요 남편이 버젖이 살아있고 아직까지 초등학생자녀가 있는데 이건 좀 아니다싶어 크게 싸웠고 당근모임 안한다고 하며 모임방 나왔다 하더니만 뒤에서 몰래몰래 하고 있더라구요 큰 충격이였지요 일까지 빠지며 그 모임 생활에 중독된듯 합니다 본인말로는 다 나때문에 그렇고 본인도 즐기며 살고싶다고 하는데 꼭 그래야만 즐기는 삶인 것인가요 세상사인생... 표현을 안한것 뿐이지 힘들고 외롭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내색안하고 자식보고 부모님보고 참는 것이지요(아내를 제일 먼저 봐야함♡) 20~30년 지기 남편보다 몇개월 만난 남성/여성 분들과의 만남이 만사 제쳐놓고 손꼽아 기다릴만큼 좋고 속 이야기 가정사이야기 다하며 밤늦게까지 술마시는 행위가 가정있는사람의 정상적인 모습인가요 저로써는 대체 이해가 안 가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몸컨디션도 좋지않다보니 더욱 분노가 쌓이 내요 저 또한 좀 더 세심하게 아내를 못대한 부분은 반성하고요 노력하려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또 모임에 나가고 솔직히 새벽까지2~3차 이상 가면 그땐 맨 정신 놓고 그냥 남/여가 즐기고 노는거 아닌가요 불륜을 떠나 제 아내를 포함한 그 곳에 나오는 남성/여성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각자의아내에게 남편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남/여가 함께하는 동네당근모임에 나가 술 마시고 올께라고 하는 회원이 과연 몇분이나 계실까요 다 내려놓고 아내가 원하는 삶 살게 해줄까 합니다 (마지막이요 봉~~~♡ 모든 걸 내려놓고 나에게 다시 돌아오시요 혀가 닳도록 더 많이 💕 사랑하겠소 남은여생 당신만을 위해 불태우겠소) #한달에 한번만 정모는 참가허락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