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근교(완주) 애견동반 계곡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저 진짜 이런거 잘 안 올리는데 너무너무너무 화나서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사람 6명, 소형견 3마리 리트리버 1마리) 15일(광복절)에 갑자기 지인들과 계곡 갈까? 해서 근처로 알아보다가 스토리펜션 이란 곳을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당일 아침 사장님께 전화드렸어요(제가 전화한건 아니고 지인이 전화한거에요) 1️⃣리트리버가 40키로다, 크다, 괜찮냐 > 얕은 곳에서만 놀면 괜찮다 하셨어요 2️⃣아침에 출발 할 때에도 다시 전화드려서 40분 뒤면 도착한다 3️⃣주차 문제 때문에 다시 전화 드려서 사장님 어디에 계시냐 도착했다 총 5번 확인 전화하고 갔습니다 여자 사장님이 전화 받으셨는데 한숨 푹푹 내쉬시면서 얘기하시는게 일단 기분 나빴어요 (애초에 애견동반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요 ㅎㅎ) 계곡이 산지다보니 길이 꼬불꼬불 하잖아요 저희 집 강아지가 멀미를 해서 가는데 계속 토하고 켁켁대고 헥헥대고 너무 지쳐하길래 중간중간 쉬면서 가느라 40분 거리를 3시간 걸려서 도착했어요 이미 사람도 지쳤고 강아지들도 지친 와중에 도착하니까 얕은 곳이 그냥 사람 발목 정도인 거에요,,, 전화 통화 했을 때 강아지 수영할거냐 물어보셔서 할거다! 했는데 강아지 수영은 무슨 그냥 돌 밟고 올 정도라 일단 다들 짜증난 상태였어요 평상도 곧 무너지게 생겼고 물이 너무 얕아서 조금 더 깊은 곳은 없냐 그러니까 오늘 빨간날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차하면서 본 강아지만 3마린데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리트리버가 너무 커서 안 된대요 ㅎㅎ…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은 그럴 수 있으니까 일단 그럼 위에 더 둘러보고 다시 오겠다! 고 했어요 위에 갔는데 주변에는 애견 동반이 되는 곳이 없더라구요 다시 내려가면서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아까 강아지랑 같이 갔던 사람인데 위쪽 사장님들이 애견동반 안 된다고 해서 지금 다시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아까 자리 다시 잡아주세요” 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자리가 팔렸다대요? 그런데 자리 보고 온 사람들은 자리가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다 팔리냐고 전화 넘겨달래서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스피커폰) “사장님 자리가 그렇게 많았는데 어떻게 다 팔려요” > 손님들이 강아지 싫어한다 ”제가 분명 주차하면서 본 강아지만 여러마린데요? > 개가 너무 크다, 강아지랑 같이 온 사람들도 내쫒았다, 컴플레인을 받았다 얘기하는데 애초에 강아지랑 들어갈 수 있는 물이랑 사람이 노는 물 사이에 흰색 선? 펜스?가 쳐져있어서 넘어갈 수도 없어요 와중에 여자 사장님 아휴 진짜 어쩌고저쩌고 궁시렁궁시렁 아니 그럼 애초에 전화 드렸을 때 강아지가 너무 많아서 안 될 것 같다, 대형견은 안 된다, 성수기라 사람들이 많으면 다른 곳 가야할 수도 있다 라고 미리 얘기를 해주셨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여러번 알겠다고 얘기를 하셔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간건데 ㅋㅋ 확인 전화를 두번 세번 드렸음에도 막상 가니까 안 된다고 빠꾸치시고 자기들은 뭐 어떻게 해야하냐며 모른척 해버리시는 무책임함에 너무너무 화나고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더라구요 이미 다들 초 예민 상태에 저희 집 강아지는 기절 직전이라 더 화났던 것 같아요 일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밑에 부근 사장님이랑 손님분들께 겨우겨우 사정사정해서 끝물 쪽에서(사람 없는 하류부근) 놀 수 있었어요,,, 이해해주신 가족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무튼 애견 동반이라고 그냥 가지 마시고 꼭 백 번 확인전화 하시고 가세요 거기 사장님들은 니네 아니어도 올 사람 많고 굳이 니네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이라는 마인드에 자기들 입장도 이해하라며 사과 한 마디 없으셨어요 ㅎㅎ 물론 갔다오기 좋다는 평도 많지만 일단 전화받으신 사장님 목소리가 애견동반을 썩 좋아하시는 편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심지어 애견동반 가능하다고 사이트에 적어두심 ㅋㅋ) 참고로 강아지랑 같이 가면 곧 무너질듯한 평상 잡아준다네요 ㅠㅠ
덕진동1가·동네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