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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랑

멤버 20게시글 125 활동
[문학사랑]은 회원분들께서 추천해주시는 매주 지정된 국문 또는 영문 세계문학작품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합니다. 17차 8.16 (토) 3-6pm 코 / 니콜라이 고골 (러시아) 18차 8.23 (토) 3-6pm Dubliners / James Joyce (아일랜드) 2025 연간 독서토론 일정 https://www.daangn.com/kr/group-posts/dyrKklKj 모임장소: 범어2동커뮤니티센터 2층 교육장1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489안길 7 (범어동) https://kko.kakao.com/EHam5qLhgM 참여신청: 회원가입 후 모임일정란에서 신청
대구 수성구 지산1동
독서/인문학
누구나

앨범

멤버 20

  • 가을 (가을)
    범어1동안녕하세요. 문학과 음악과 미술을 좋아하는 예술애호가에요^^
  • 타바타
    상인2동
  • Sylvia
    옥곡동
  • mori
    범어1동자유로운 영어/일본어 프리토킹 모임 참가 원합니다.

일정 13

  • 17차모임: 코/니콜라이 고골종료
    오후 1:00
    3/10
  • 16차모임: Garden party종료
    오후 3:00
    5/10
  • 15차 모임: 암흑의 핵심 / 조지프 콘래드종료
    오후 3:00
    4/10
  • 14차 모임: Before the Law / Franz Kafka종료
    오후 3:00
    4/10
  • 13차 모임: 동물농장 / 조지 오웰종료
    오후 3:00
    4/10

게시글 125

  • 양손잡이의 시간 양손잡이 남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가 남들과 손을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았다. 칠판에 글을 쓸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했고 책 위에 메모를 할 때엔 왼손을 사용했다. 젓가락을 쥘 때에는 왼손을, 가위질을 할 때에는 오른손을, 도표를 작성하듯 그의 손 사용 행태를 정리하다 양손의 움직임이 능숙한 남자는 연인의 몸을 어떻게 다룰까 궁금해 졌다. 저녁식사 중 그의 손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람의 몸을 만질 때도 어떤 규칙이 있어?" 얌전한듯 요염하고 점잔 빼는듯 하면서 적나라하다 이런 아슬아슬한 글쓰기가 가능한 작가의 에세이집 궁금 해 죽겠죠?ㅎㅎ
    써늬 (써늬)··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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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추해 보자. 인간의 고통은 기체가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일정한 양의 기체를 빈 방에 들여보내면 그 방이 아무리 크더라도 아주 고르게 방 전체를 완전히 채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고통도 그 고통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히 채운다.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서에서
    써늬 (써늬)··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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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은 그럴듯한 거짓말을 정성 들여 지어내 는 작업이다. 이야기는 책이라는 물성으로 존재 함과 동시에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어 느 날은 신이 된 것 같다가도 어느 날은 종이와 전력만 낭비하는 쓰레기가 된 기분을 오간다. 확 실한 것 없이 어떤 경계에 머문다는 점에서 폐 가와 소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순 전히 지나가는 잡생각이다.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 중 작가의 말이다 그럴듯한 거짓말을 재밌게 잘 해낸 소설이다 단지 진짜 유령이 등장할 줄은 모르고 식겁하면 읽은 1인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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