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달전에 당근에서 구매했어요. 구매 하자마자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원룸에 넣는건 욕심이었어요. 모든 세탁기 건조기는 위아래로 쌓을 수 있는줄 알았어요. 우리 집에 안들어갔어요. 어쩔 수 없이 근처 매장에 가져다 두었어요. 보기만 해도 이쁘고 마음에 들었어요. 생활감은 당연히 있었지만 그 늠름한 덩치가 너무 든든했어요. 언젠간 쓸 일 있겠지. 라며 때빼고 광 냈어요. 결국 매장을 먼저 폐업하게 되었어요. 내 새끼같은 세탁기와 건조기는 그렇게 저와 결국 연을 맺지 못하였어요. 원래 사왔던 금액 그대로 드려요. 제가 그 금액에 워낙 만족했기 때문에 새 구매자님도 그러실거에요. 다만 그래도 어쨌든 사람 손을 한 번 더 탄거니까.. 용달비는 제가 지불 할게요. 받으실 주소, 시간 알려주시면 제가 그 때 그 기사님 통해서 다시 보내드릴게요.... 아. 정상작동하는건 맞아요. 받아올 때 확인했고 매장에서도 세탁조 클리닝 했어요. 두번이나... 한 번도 안썼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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