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구한말 세필로 잘 정서된 필사본 1권 수진본 과거시험 명필 달필 고서 고문서

명필은 아니지만 달필이라 불릴정도의 글 솜씨같습니다 수백권 필사본들 접해도보고 소장도해보고 했지만 몇권 안남은 필사본중 한권입니다 평소에 꼭 팔기위해서라기보다는 어떤책일까 무척궁금하여 어려운구절중에 쉬운한자들 찾아가면서 읽어보려 해보았지만 참 어렵습니다 전문지식도 없기에 나름대로 정의내린 한두가지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용속에찾아보면 신선호루거(神仙好樓居) 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참조해보니 조선시대 계곡(谿谷)장유(張維)라분의 신루기(蜃樓記)라는글의 嘗聞神仙好樓居 구절을 인용하여 소위 과거시험(賦)처럼 제목을 던지고 본인이 재 창작하여 문장을 완성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하나 광천지하지우해(光天之下至于海)제목의 글이 있는데 이건 서경의 "禹曰 兪哉 帝光天之下 至于海隅蒼生 구절에서 제목을따서 과거시험처럼 본인나름의설명을 붙인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꼭 물건을 팔아먹을 목적이 아니더라도 온고이지신이라고 옛날 물건들은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첫장과 둘째장은 하두 많이잡아서그런지 많이 헤졌지만 나머지는 무척 양호합니다 옛날에 과거시험 준비하시던 어르신이 쓰신책으로 생각듭니다 표지포함 44장가량됩니다 강원도 고미술계의 대부격이셨던 고 유용태어르신께서 하신말씀이 문득 떠오릅니다 '물건이가진 함축미를 봐라' , 또한 강원의미 3집에서 70년대 달력을 소개하시면서 '진품(珍品)은 못되더라도 귀품임에 틀림없다'라고 하신게 떠오릅니다 지금 소개 드리는 이 책도 마찬가지 맥락 같습니다 대단한 필사본은 아니지만 지금껏 보아왔던 필사본중에 섭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내용설명에 오류도 많을것 같습니다 강호제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3D 영화한편에 17000원하는판에 이정도 가격이면 비싼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