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우방아파트에 살던 냥이 소식.

불로우방아파트에 살던 냥이 소식 전합니다. 오늘만난 주민분이 궁금해 하시길래. 다른 분들도 궁금하신분이 계신가 싶어서요. 101동 아래에서 주민들이 같이 챙기던 냥이 두마리 기억하시나요? 꼬리없는 고등어랑 흰둥이 두마리인데 고등어냥이는 제가 2016년부터 챙긴 저의 첫 길냥이 입니다. 그 냥이는 2023년 12월 16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마지막 몇개월은 살이 다 빠지고 매일 설사를하고 많이 아프다 떠났습니다. 마지막 날엔 만들어준 집 안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냥이가 곧 떠날거라는 예감이 들어서 저희 집에 데려왔고 그날 밤에 떠났습니다. 나의 첫 길냥이.. 냥이는 화장을 해서 잘 보내줬습니다. 그 냥이와 같이 붙어다니던 혼자남은 흰둥이가 너무 가여워 제가 데려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만난 주민이 저 냥이들 안보인지 꽤 됐다고 걱정하시길래 이곳에도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