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역 화재 목격자입니다
어제 저녁 피트인에서 나와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갑자기 산본역 1층 공영주차장 쪽에서 사람키보다 큰 불이 났습니다! 나중에 뉴스보고 지하1층 찜질방에서 시작된거 알았어요. 불 보고 저거 큰일났다 생각나서 바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지시 내리는거 전화너머로 들었습니다. (뉴스보니 최초 신고자는 지하에서 연기를 발견했다고 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하에서 먼저 연기를 발견하고 신고했으면 1층까지 불이 번지기 전에 소방차가 왔을텐데 제가 1층 큰불 목격후 신고했고 3분 뒤쯤 왔습니다. 전화에 찍힌 신고시각 6시 29분도 뉴스에 난 화재시간과 일치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뉴스로는 알려지지 않은걸 이야기 하려고요.. 제가 신고하는 사이 한 남성분이 소화기? 들고 뛰어들어 1층에 난 불을 껐습니다. 보이는 불이 잡히더라고요. 검은 연기 엄청 났어요. 그리고 바로 소방차가 왔습니다. 그 모든 게 약 3분안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소방차 온 이후 검은연기가 한번 확 더 났어요. 그 분이 끄고도 남은 불이 있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1층 불끄러 그 근처에 가까이 있던 분이 그 분 뿐이었는데, 뉴스 보니 연기 흡입한 40대 남성분이 그 분 같아요. 건강은 괜찮으실까요? 그 분이 큰 일 했습니다. 소방차가 아무리 빨리 와도 거기 주차장인데 차들로 불 옮겨붙으면...... 그리고 그 위에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퇴근시간이고 산본역에 사람 많은데...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용기내서 불 꺼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은 괜찮으신지 소식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
오금동·동네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