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왜 이래요
왜 이러는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뭐랄까...'상식'에 부합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그런 사람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드물거든여?? 혹시 내가 너무 염세적이어서 그런 걸까?? 알고 보면 지금 그다지 이상한 것도 아니고 잘 찾으면 멀쩡한 사람도 많이 있는 걸까?? 그래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다짐합니다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바라보자고!! 근데 출근하거나 당근하거나 하면 마주치는 사람들의 95% 이상은 빌런이에여 배려하고 호의를 베풀면 순수하게 받아들이면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도 흔치 않고요 상대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대하지도 않고 무료나눔을 하면 나눔하는 쪽에서 정하는 그 시간과 장소에 군말없이 와서 고마워하는 그런 사람이 거의 없어요...저만 그래요?? 뭘 자꾸 이래 저래 자기 입장 늘어놓고 뭔 조건과 사연과 불필요한 헛소리 주절거리고 받아가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고... 실시간으로 인류애 사라지는데 미치겠네영ㅜㅜ 제 기억에 1990년대는 안 그랬거든요?? 정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고 심지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2010년대 어느 순간부터인지 분위기가 달라서 도저히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넋두리해 봅니다...
효자동1가·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