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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포장 이사를 하고는 이런 후유증이!

상호 원만히 합의를 하여 다시 짐 풀러 온 날! 침대를 거꾸로 조립하여 서랍을 열 수 없도록 했었기에 내가 하겠다고 그냥 두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해주겠다더니 정말 전혀 경험이 없는지 아니면 늘 그래 왔는지 몰라도 차근차근 순서대로 작업을 하지 않고 서두르기 때문에 순조롭게 나사를 풀지 못하여 침대 머리쪽 고정판(베갯머리)을 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므로 나사를 고정시킬 반대편 나사자리 부품이 뿌리채 뽑혀 따라 나오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니 열을 제대로 받은 나는 짜증섞인 쇤소리로 그냥 두고 가라고 고성으로 제지 시키고 결국 내가 직접 한참을 공들여 뽑혀진 부품을 제자리에 맞추고 나사를 끼웠지만 이미 망가진 그 한 자리는 불안정하고, 헛돌고 있으니! 또, 책상 다리에 부착된 조정다리(바퀴형 나사)는 이동 중에 워낙 함부로 다뤄서 부러졌는지 빠져 버렸는지 내게는 알리지도 않고서 신문지를 접어서 고여 놓고는 모른척 딴전! 어디 그 뿐인가! 이거 저거 씻기고, 찢기고 찌그러지고............!!! 세탁기는 수평도 안 잡아서 자연스럽게 회전을 못하므로 역시 늦은 밤에(퇴근이 늦기 때문에) 수평을 잡는다고 공기방울이 정 중앙에 오도록 하기 위하여 장시간 끙끙대니 머리 속과 가슴 안쪽에서 천불이 나는지라 이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근 한 달간을 창고 아니 굴속에서 지내다니 이삿짐 한 번 잘못 맡겼다가 이런 낭패가 있나! 나 원 참! 매일 퇴근하여 짐 정리를 하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 쿵쾅 거릴 수가 없어서 진도가 영 안나가 지금은 천장이 보일 정도로 줄였습니다. 오늘도 퇴근하면 분리작업을 할 것입니다. 정리를 서둘러 마치고 수족관도 아기자기하고 정감 넘치게 만들겁니다. 머루는 다시 살아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짐 같이 정리할 도우미라도 구해야 할까봅니다. 이게 뭔 짓인지!

조회 501
댓글 정렬
  • 나운3동·

    서랍이 안열리던 침대로 열리게 해주고 고정이 안되던 침대도 고정이 되게 만들어주는것이 포장이사죠 포장이사라고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가격이 차이나더라도 평이 좋고 일이 많은데다 시키는게 좋아요

    • 나운3동·

      이 번에 정말 큰 경험 했습니다. 비싼 교습비와 귀한 시간 투자 하면서요!

    • 나운1동·

      맞아요~

  • 산북동·

    저도 지금 사는 곳에 21년 3월경 이사 왔지만 포장이사 오면서 작은 TV 도 하나 깨졌고... 화분도 깨지고. 자잘한 것들 분실된거도 있었고요. 이사 하고 짐정리 하면서 버릴거에 몰래 껴넣고 딸려 들어간듯, 특히 주방쪽 여성분들이 물품 포장시 쓸만한 그릇들 같이 작은건 포장하면서 폐기품들 사이에 섞어서 폐기로 버려주는 척 하며 챙겨 가는 경우는 꽤 많다고 들었네요. 일용직으로 그날그날 불러 쓰는 인력도 많다 보니... 작정하고 속이면 솔직히 당할 수 밖에 없는.

    • 나운3동·

      네에! 없어진 것도 있는 거 같지만 일일이 사진 촬영을 해두지 않았으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느낌으로는 꺼림찍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런 문제는 제가 소홀했기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지요.

    • 나운1동·

      저희도 자잘한 물건들이 너무 많이 없어 졌더라고요 참 속상해요

    • 나운3동·

      제가 넋두리를 올린게 간접 경험으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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